최근 아파트값 상승과 관련하여 "영끌 투자", "전세난"등 심각한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해외 자료를 보다가 미국 혹은 캐나다인들이 주택을 임대, 혹은 구매를 결정할 때 간단히 참고한다는 "5% 규칙"이라는 것이 있다고 하여 한번 옮겨 봅니다.
집을 구입하거나 임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사 결정 사항이고 고려할 것이 매우 많지만 때로는 모든 변수들을 단순화시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5% 규칙"은 캐나다의 투자 포트 폴리오 매니저인 Ben Felix라는 양반이 제안한 것이라는데 이 복잡한 요소들을 극단적으로 단순화시킨 아이디어입니다.
Beln Felix는 주택을 임대 혹은 구매하는 것을 결정하는 합리적인 방법은 임대 비용과 소유 비용을 비교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집을 임대하는데 드는 월비용은 간단합니다. 임대료입니다.
주택 소유의 월 비용은 약간 복잡합니다, 아래 3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1. 재산세
2. 유지비
3. 자본 비용
각각을 살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재산세는 일반적으로 주택 가치의 1%로 간주됩니다.
2. 유지비도 집값의 1%로 가정합니다.
2. 자본 비용은 주택 가치의 3%로 가정합니다.
여기서 자본 비용을 확장해서 설명을 해 보면,
이를 통해서 "5% 규칙"이 형성됩니다.
Felix가 제안한 간단한 계산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500,000의 집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2,083 미만으로 동등한 주택을 임대할 수 있으면 임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주택을 임대하는데 $2,083이 든다면 그 주택을 매매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제가 인용한 글에서도 이 5% 규칙이 지나치게 단순화된 것임을 지적하면서도 그 전제하에 구매 vs 임대의 의사 결정 수단의 일부로 한번 사용해 보라는 멘트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시켜 보는 아이디어는 좋은 포인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5% 법칙을 우리 주택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방법론은 다양한 영역에 확장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위의 내용에서 수치 값을 우리 현실에 맞게 해서 우리만의 6%, 7% 법칙 등을 만들어 낼 수 있고, 혹은 위의 사고의 틀을 부동산이 아니라 다른 의사 결정 영역에 확대해 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차량을 구입할지, 혹은 렌트할지를 결정할 때 참고 수단으로 활용해 보는 것과 같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