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세계 통화 기금 (IMF)에서 “경기 회복은 백신과 바이러스의 경주에 달렸다”라는 제목으로 세계 경제를 단기적으로 전망한 글이 있어서 정리하여 소개드립니다. ( 본 내용은 오늘 밤 KBS 9시 뉴스에도 보도가 되더군요.)

 

[원문] : blogs.imf.org/2021/01/26/a-race-between-vaccines-and-the-virus-as-recoveries-diverge/

 

 


 

1. IMF의 경기 전망

금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5.5%로 전망되며 지난해 10월에 발표할 때에 비해서 0.3% 상향 조정함.
이번 상향 조정의 이유는 일부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데 따른 긍정적인 효과와 2020년 말에 미국과 일본 등에서 결정된 추가적인 정책 지원, 그리고 보건 위기 수습에 따라 대인 접촉의 확대가 기대되는 것을 반영함.  

 

단, 이 예측은 매우 큰 불확실성은 수반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과 치료가 더 큰 성공을 거두거나 추가적인 정책지원이 이뤄진다면 더 좋은 결과가 예상되지만, 백신 보급의 지연이나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과 정책 지원의 조기 종료 등으로 상황이 나빠진다면 악화될 가능성도 높음.

 

 

2. 불완전한 회복

지난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5%로 대공황 이후 평시로는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음.

150개국 이상에서 금년도 1인당 소득이 2019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며 팬데믹 이전의 예측 수준과 비교하면 GDP 손실이 2020년부터 2025년 누계로 22조 달러에 이럴 것으로 전망됨.

 


3. 빈부 격차의 악화

위의 도표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GDP의 손실량을 표시한 것으로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의 손실량이 선진국보다 큰 것을 보여줌.

미국과 유로존의 선진국, 그리고 예외적으로 중국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은 전반적으로 회복이 느려지면서 선진국과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우려됨. 이는 선진국의 더 광범위한 정책 지원과 백신 보급이 더 빠른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되고 있음.

이런 빈부 격차 현상은 국가 간에 뿐만 아니라 국가 내부에서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서 2021년 사이에 9,0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극심한 빈곤에 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4. 복구를 강화할 정책에 대한 제언

첫째, 국제 사회는 백신이나 치료법의 세계적인 보급을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실현하기 위해 시급하게 행동하고 이러한 보급 상황에 현재 보이는 심각한 불공정을 시정해야 한다.    

둘째, 바이러스가 확대되고 있는 곳은 생활의 유지를 돕고 본래라면 생존 가능한 기업의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정과 기업에 초점을 맞춘 경제적 생명선의 제공을 계속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팬데믹이 제거된 후에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셋째, 현재와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금융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는 곳에서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유지되어야 한다.

넷째, 국제 사회는 빈곤국이 위기에 맞서 싸우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데 크게 뒤처지지 않도록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주요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은 개발 도상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자금 조달 조건을 개선했다. 그러나 많은 나라들에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므로 이들 국가에 대한 보조금, 대출, 부채 경감의 형태로 추가적인 국제적 지원을 필요로 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G20이 합의한 새로운 공통 프레임에 따른 완전한 부채 구조 조정을 필요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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