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위치, 잘 못 두면 오히려 독이된다.
어제 SBS 8시 뉴스에 보도된 내용인데, 공기 청정기의 설치 위치와 관련하여 잘못된 상식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내용이어서 공유를 드립니다.
공기 청정기 광고를 보면 대부분 위의 사진과 같이 공기 청정기를 사람 가까이에 둔 이미지들이 많은데 이 부분이 잘 못되었다고 하네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공기 청정기를 통해서 깨끗한 공기가 나오니까 침대나 소파 옆과 같이 사람 옆에 두는 것이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오염된 공기가 공기 청정기 주변으로 더 모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공기 청정기에 있는 흡기 기능 때문입니다.
공기 청정기는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흡기구 안에 팬(Fan)이 있어 주변의 공기를 빨아들이게 됩니다.
바로 이때 주변의 오염된 공기나 미세먼지, 혹은 바이러스 등이 공기 청정기 주변으로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밀폐된 집 안에서 고등어를 구우면서 실험을 해 보면, 아래 그림에서 처럼 거실에 놓인 공기청정기 주변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0배 가까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세 먼지뿐만 아니라 세균, 바이러스 같은 경우도 1~1.5m 정도를 부유하고 다니다가 공기 청정기를 틀면 흡입구 쪽으로 내려오게 되면서 사람들이 입이나 코로 유입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됩니다.
공기 청정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해지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학교 교실에서 시험한 데이터를 봐도 이 현상이 증명이 됩니다.
아래와 같이 공기 청정기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지는 반면에서 공기 청정기 주변은 높은 농도가 유지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공기청정기 위치는 어디가 좋을까?
위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공기 청정기 주변이 오히려 대기질이 나쁘므로 공기 청정기는 사람이 활동하지 않는 구석에 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영상은 위의 내용을 보도한 뉴스입니다.
가까이 두면 좋다?…공기청정기 주변이 더 오염
공기 청정기 쓰시는 분들 잘 보시기 바랍니다.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지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집안 여기저기 설치된 공기청정기.
news.sbs.co.kr
감사합니다.
♣ 공기 청정기 위치, 꼭 외진 곳에 놓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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