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아파트

10월 초에 아내와 같이 서울숲과 성수동으로 한나절 데이트를 나갔다 왔습니다.

지하철 2호선인 뚝섬역과 성수역을 이용하면 쉽게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코스여서 시간과 비용면에서 가성비가 높은 데이트 코스였습니다.

이렇게 서울숲을 한 바퀴 돌고 나오는 길에 아내가 가만 바라보는 아파트가 있더군요.

바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입니다.

SBS 예능 프로그램인 "워맨스가 필요해"에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이 같이 출연했는데 이들 연예인이 사는 아파트로 최근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러려니 하다가, 블랙키위에서 "오연수 아파트"를 검색해 봤더니 역시 연예인 키워드여서 그런지 월간 검색량이 어마어마하더군요... 괜히 욕심 (연예인 키워드는 이슈성이라서 롱런하기 어렵지만...)이 나서 제 블로그 주제와는 큰 관련은 없지만 이 아파트에 대해서 조사해서 포스팅을 해 봅니다....ㅋㅋ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2020년 12월에 입주를 시작한 지하 7층, 지상 49층의 주상 복합 아파트입니다.

대림산업에서 시공을 했고 2개의 아파트동과 1개의 오피스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파트는 35평 ~ 104평의 중대형 평수로 모두 280세대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75평이 55억 원이 넘습니다. 서울숲과 한강 조망권의 프리미엄이 엄청 높은 것 같습니다.

최근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분양가 대비 2배가 올랐다고 합니다.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 가속화되어 빈부 격차는 격화되는 현장입니다.)

오연수 아파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연예인이 많이 사는 아파트로도 유명합니다.

보도된 것들을 살펴보면, 오연수/손지창 부부, 장윤정/도경환 부부, 주상욱/차혜련 부부, 농구 감독 이충희/최란 부부, 배우 윤유선, 건축학 개론의 "이제훈",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인 "태민", 가수 김동률, 씨엔블루 강민혁,,, 등등...

특히 위의 블랙키위 키워드 데이터를 보면 "오연수 아파트"라는 키워드가 금년 9월 26일 생겼는데, 바로 "SBS 워먼스가 필요해" 첫 방송에 이 아파트가 소개되어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역시 연예인들은 고소득층이고 이들은 이들끼리 좋은 곳을 찾아 모여 산다는 이야기이겠죠. 아래 영상을 보면 한 번쯤 살아 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네요...

글쎄요. 30년 정도만 젊었다면 목표 의식을 갖고 도전이라도 해 볼 텐데... 이번 생에서는 포기하는 걸로...ㅎ

아크로 포레스트의 뜻

여기까지 왔으니 우리에게 큰 의미 없는 연예인 이야기는 그만두고 한 가지라도 배워보면서 이야기를 정리하고 싶습니다.

아파트 이름이 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Acro Seoul Forest)일까요?

이 아파트의 시공을 대림 산업에서 했고 대림 산업의 아파트 브랜드가 아크로(Acro)입니다.

대림 산업은 현대 자동차가 고급 브랜드로 "제니시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e-편한 세상"이라는 브랜드 외에 고급 프리미엄 아파트에는 "아크로(Acro)"라는 브랜드를 차별화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름 잘한 것 같습니다. 최고급 프리미엄 아파트의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아크로가 1위를 했다는 보도도 있고, 실제 "성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흑석 아크로 리버하임"등 지금까지 이 브랜드를 갖고 있는 아파트는 프리미엄 아파트의 대표 주자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