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자전거로 한강까지 라이딩을 다녀옵니다.
검푸르게 출렁이는 드넓은 한강을 보고 있노라면 힐링도 되고 왕복 50킬로 정도 라이딩이 제법 운동도 되기 때문이죠.
지난주에는 특별히 한강 잠수교까지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차량으로 가득 메운 잠수교를 비우고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기기 때문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안양천을 따라 안양천 합수부나 양화대교까지 다녀오는데 이번에는 10킬로 정도 더 달려 잠수교까지 달렸습니다. 안양대교에서 잠수교까지는 딱 30킬로이니까 왕복 60킬로 여정이네요.
장소가 잠수교라는 것 외에는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었는데 축제의 모습을 간단히 스케치해봤습니다.
축제는 8월 28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 정오에서 밤 9시까지 열립니다.
축제의 백미는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맞으며 잠수교를 걷는다는 것이죠... 역시 많으신 분들이 나와서 한강을 배경으로 서울의 야경을 즐기시더군요.
잠수교에는 매일 분수쇼가 열리는데 다리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매우 좋습니다.
유명한 멍 때리기 행사...'나에게 멍때리기를 허하라'... 저도 잠시 자전거와 함께 잠수교 위에 드러누워 봤습니다.^^
올해 축제는 이제 몇 번 남지 않았으니 한번 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