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한동안 그림을 못 그리고 있다가 최근 며칠간 어반 스케치 (Urban Drawing) 몇 점을 그려보았습니다.

아이패드로 그리는 것에 비해 펜이 스케치북 표면을 직접 긁는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좋습니다. 

 

사용한 스케치 북은 몇 달 전 홍대입구의 호미화방에 들렀을 때 구입한 것인데 100% Cotton에 300g짜리입니다.

표면이 Cold pressed (중목)이어서 펜으로 그리기에도 크게 부담감이 없습니다. 단점은 100% Cotton이어서 가격이 좀 나간다는 것...^^

 

아래 그림은 라미 만년필 (펜촉 EF)에 누들러 브라운 잉크로 스케치를 하고 수채화 물감으로 덧칠을 한 것인데 선의 굵기와 표현력이 약간 부족해 보입니다.  지난달 하순에 들렀던 삼척해변의 한가로운 모습입니다. 

 

아래 그림은 STEADTLER Pigment Liner 0.2mm로 스케치한 것입니다.

표현력이 만년필에 비해서 확실히 좋게 느껴집니다. 실제 풍경을 스케치한 것은 아니고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그린 것입니다. 이태원 거리라고 하네요. 

 

아래 그림도 STEADTLER Pigment Liner 0.2mm로 스케치한 것입니다.  한옥이 있는 정겨운 동네 모습입니다.

 

아래 그림들은 펜의 굵기를 올려 STEADTLER Pigment Liner 0.3mm로 스케치한 것들입니다.

인스타에서 인기가 많은 Neil Whitehead라는 영국 작가의 화풍을 흉내 내어 보았습니다. 스케치를 단일 라인으로 연속해서 그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느낌이 괜찮죠?

 

이 같은 어반 드로잉의 장점은 역시 Moibility인 것 같습니다. 캔버스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게 그려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은소랜 가족님들도 어반 스케치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2023.06.05 - 포토샵 생성형 AI, 텍스트만 입력하니 나비가 그려졌습니다.

2022.11.29 - 라미 만년필에 어반스케치를 위해 누들러 잉크를 넣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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