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글로벌 공룡 기업 중에서는 구글을 좋아합니다.
문화가 있는 기업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 (Project) 이름이 붙여진 많은 시도들이 기술을 이용하여 사회에 기여하려는 노력으로 보여기지 때문이기도 합니다.
- Ex, Project Loon, Project Ara, Google Cardboard,,, 수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들..
그리고 거대 기업 답지 않게 센스 있는 방법으로 고객과 만나려고 하는 점도 참 재미있습니다.
일전에 제가 지근거리에서 순다 피차이 구글 CEO를 만난 경험을 이야기한 것이 떠오르네요.
오늘도 크롬을 열었는데 메인 화면의 그래픽이 뭔가 하는 산뜻한 질문을 던지네요. 바로 아래 사진입니다.
뭘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우측 상단의 돋보기를 눌러보면 아래 링크로 연결됩니다.
이그나스 젬멜바이스 (Ignaz Philipp Semmelweis)라는 약 150년 전의 헝가리 의사라고 합니다.
이 분이 세균이라는 것의 존재조차도 모르던 당시에 손 씻기를 강조했다는 것으로 유명한 모양입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이때에 구글은 재미있는 방법으로 코로나19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을 강조하고 있네요.
접근이 재미있습니다.
구글이 하는 것을 대부분 네이버가 따라 하더군요.
요새 네이버도 검색창에 산뜻한 그래픽 디자인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네이버는 뭘 넣었을까요?
3월 20일 춘분을 알리는 이미지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춘분이네요. 화사한 봄의 도안이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게 잠시 위안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목에도 있는 구글 아트 & 컬처 (Art & Culture)에 대해서 소개를 드립니다.
이전에 구글 아트 프로젝터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확장한 것입니다.
지금은 세계 46개의 박물관, 250개 이상의 기관과 협력을 체결하여 45,000점 이상의 예술 작품을 볼 수 PC와 핸드폰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https://artsandculture.google.com/
명작들을 다양한 큐레이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평면의 고화질 작품뿐만 아니라 구글답게 VR과 같은 신기술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도 많이 제공합니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Google Art & Culture"앱을 다운받으면 동일한 내용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크롬 확장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설치후 상단의 아이콘을 누르면 Google Art & Culture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여기에 들어 있는 재미있는 기능은 매일 아침에 크롬을 열때마다 새로운 예술 작품이 크롬 화면에 노출이 됩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매일 매일 세계적인 명화 한편씩을 무료로 감상하는 셈입니다.
단, 일본 작품이 자주 나와서 좀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
아마도 구글이 많은 돈을 들여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보이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최대한 즐기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의 크롬 화면에서 피카소의 작품을 한번 만나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