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2020년 3Q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무엇일까요?

최근 Canalys에서 발표한 데이터는 아래와 같습니다.

1위와 2위는 애플 아이폰 11과 아이폰 SE가 각각 차지를 했네요.

그리고 Top 10에 갤럭시 모델이 5개, 샤오미 모델이 3개가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화웨이 제제 여파로 화웨이 모델은 Top 10에 한 개도 진입하지 못한 것이 눈에 띄는 결과입니다.

아이폰SE와 아이폰11

재미있는 것은 아이폰 11을 제외하면 9개 제품 모두 보급형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아이폰 SE은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는 대표적인 저가격 제품이고, 삼성 갤럭시도 모두 A 시리즈, 샤오미도 홍미(Redmi) 시리즈들이네요.

 

8월에 갤럭시 노트20이 출시되었고, 샤오미의 플래그십 모델인 M10T도 9월에 출시되었음에도 3분기에 Top 10에 못 들어간 것을 보면 역시 판매 수량에서는 보급형 모델을 못 당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출시 1년이 지났음에도 고가의 아이폰 11이 상당한 수량 차이로 압도적인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애플은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시장 점유율 데이터를 한번 볼까요?

삼성이 8,020만 대를 출하해서 5,170만 대를 출하한 화웨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하여 2% 성장을 한 숫자입니다.

이 같은 성장 요인으로 시장에서는 3가지를 꼽고 있습니다.

 

1.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로 인해 눌려있던 수요가 3분기에 큰 회복세를 보였고,

2. 특히 인도에서 반중국 정서로 인해 한국 제품이 반사 이익을 크게 누렸으며 (갤럭시 A21S는 동기에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었습니다.)

3. 삼성이 중저가 기기의 출시를 확대하고 수요 촉진을 위해서 다양한 온라인 판촉 활동을 한 것이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입니다.

 


 

그러면, 4분기는 과연 어떤 그림이 나올까요?

일반적으로는 4분기는 애플의 시간입니다.

애플 신제품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애플의 점유율이 올라가는 패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지난 2017년에서 2019년까지의 데이터입니다. 일 년에 한 번, 보통 3분기에 신제품이 출시하면서 판매가 급격히 올라가는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누어 2번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고 연속적으로 보급형 모델을 내어 놓는 삼성의 플랫한 그래프와는 확실히 다른 패턴입니다.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신제품 발표가 한 달 정도 늦어졌기는 하지만 아이폰 12 시리즈가 많은 관심을 받고 출시된 만큼,  4분기는 애플이 점유율 1위로 다시 올라서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