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아이디어 소개

아마추어 플로리스트 (Florist)인 아내는 집안을 여러 가지 장식으로 꾸미기를 좋아합니다.

여기서 아마추어는 프로의 반대말로 아내의 기술이 프로만큼 못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 기술이 직업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ㅎ

꽃을 좋아해서 꽃꽂이를 수십 년간 해왔고 대형 교회 성전 꽃꽂이도 기회가 될 때마다 해 왔으므로 실력으로는 과히 프로급이죠..ㅎㅎ

그런 아내 덕에 겨울만 되면 집안에 크리스마스 리스 (Christmas wreath)가 여기저기 걸립니다.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소재를 구입해 와서 집에 것도 만들고 한해 동안에 고마왔던 분들께 선물도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리스가 뭐지 ? 크리스마스 리스가 뭐지 ?

사실 입으로는 자주 이야기했지만 리스의 정확한 스펠링도 몰라서 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리스는 "Wreath"로 화환이라는 뜻이네요. 참고로 "Laurel Wreath"은 월계수 잎으로 만든 월계관을 뜻합니다.

특별히 크리스마스 리스(Christmas wreath)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실내나 특히 현관문에 걸어 두는 원형의 화환을 이야기합니다. 그 유래는 아래와 같다고 하는군요.

크리스마스 리스의 유래

화환을 뜻하는 Wreath는 "쓰다" 또는 "비틀다"를 의미하는 고대 영어인 "Writhen"이라는 단어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리스(Christmas wreath)를 거는 관습은 승리와 사회에서의 지위를 나타내기 위해서 문에 화환(Wreath)을 걸어 놓은 로마인들로부터 유래가 되었다 합니다.

여성들은 자존심의 상징으로 머리 장식으로 이 화환을 착용했고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날에도 착용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고대 그리스의 스포츠 경기 우승자들에게는 월계관이 주어졌는데 이 전통이 계승되어 현대 올림픽의 메달에 월계수 장식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화환은 상록 가지를 큰 원으로 비틀거나 구부려서 만든 다움에 솔방울과 빨간 리본으로 장식을 합니다. 화환의 원형 모양은 그리스도의 영원한 사랑과 새 생명의 창조를 상징하고, 상록수는 불멸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카톨릭 전통의 크리스마스 리스에는 네 개의 촛불이 있습니다.

세계의 촛불은 참회와 희망을 상징하는 보라색,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다가오는 기쁨을 상징하는 분홍색입니다. 크리스마스 전의 네 주일은 대림절입니다. 이 대림절과 크리스마스 기간을 축하하는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리스가 널리 사용되었고 현대에 와서도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장식물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