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지인과 같이 내장산 등반을 다녀왔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내장산 단풍 절정기인 11월 첫째 주에 맞춘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등반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 등반 개요

1. 일자 :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2. 코스 : 내장사 → 까치봉 → 신선봉 → 연자봉 → 전망대 → 내장사 

3. 등반 거리 및 시간 : 오전 11시 출발 ~ 오후 5시 하산 (약 9km로 총 6시간 소요)

4. 이동 방법 :  다음 매일 산악회 관광버스 이용 (서울 사당 ↔ 내장산 주차장)

    https://cafe.daum.net/BlueMountainss

5. 이동 방법 개요 : 서울 사당역에서 아침 7:00에 탑승하여 내장산 주차장에 10:30분경 도착, 귀경 시에는 저녁 6시 출발하여  밤 9시에 서울 사당역 도착.  28인승 리무진형 고급 관광버스, 산행 회비는 45,800원

 

 

■ 산행 코스와 난이도

내장사에서 까치봉(715.7M)까지가 가장 난코스,,, 약 한 시간 동안 계속 계단을 올라야 하므로 꽤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까치봉 정상에서 점심 식사, 이후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763.5M)까지 코스는 초반에 내리막 길이 좀 험했지만 이 구간만 지나면 능선을 따라가니까 비교적 평이한 구간이었습니다. 여기까지도 거의 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연자봉(675.2M)도 약간의 업다운이 있기는 하지만 걸을 만했습니다.

 

연자봉에서 전망대를 거쳐 내장사까지는 1.7km로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계속 경사가 급한 등산로와 계단을 내려와야 하므로 개인적으로는 제일 힘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산행 초보자도 도전해 볼만한 코스였습니다.  산행 다음날 종아리에 근육통은 좀 있음 ^^.

 

 

■ 이번 산행 최고 샷

신선봉에서 연자봉으로 가는 도중에 등산로를 약간 벗어나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영현봉이 배경이 된 것 같습니다.

산 아래 내장사 쪽은 지금이 단풍 절정기인데 산속은 이미 단풍이 모두 떨어져 버려서 아쉽더군요.

이번 산행을 안내한 산행 대장은 산이 불타고 있을 거라고 했는데 (소화기 지참해야 한다고 조크까지...ㅋㅋ),  약 1~2주 정도 늦은 분위기였습니다.  이 부분 이번 산행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그래도 하산 후에 내장사 쪽에서 단풍 구경을 제대로 했으니 그것으로 만족...^^

 

 

■ 내장사 단풍

저희들이 하산했을 때 (오후 5시경)는 산 아래는 이미 산 그림자가 드리워져서 햇살에 반사된 투명한 단풍을 보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아래 사진과 같이 멋진 모습을 기억 속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사와 우화정 (이미 해그림자가...ㅠㅠ)

 


■ 만일 다음에 간다면...

 

1. 산행 시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1월 초는 산속의 단풍을 보기에는 이미 늦은 시기입니다.

한 열흘 정도 일찍 가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내장산 단풍과 내장사의 단풍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교집합의 시기는 매우 짧고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번 산행의 느낌으로는 10월 20일 정도가 어떨까 생각됩니다. 물론 단풍 시기는 매년 바뀌므로 인스타 등에서 올라오는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죠.

 

2. 산행 코스

이번에 저희들이 이용한 매일 산악회와 같이 산악회를 이용하여 이동한다면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에 내장산 도착 및 출발 시기는 비슷할 것입니다. 즉, 오전 11시경 도착해서 오후 6시경 출발...

 

오전 11시 경이 내장사의 아름다운 단풍을 촬영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으로 보입니다. 햇볕이 비친 투명한 단풍을 촬영하기  최적의 타이밍이죠... 그래서 오전 11시에서 한 시간 정도 먼저 산 아래의 내장사 단풍을 즐긴 후에 산행하는 형태로 코스를 잡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코스도 먼저 전망대로 올라가서 산 그늘이 지기 전의 내장사와 우화정의 모습을 보고,,, 역방향으로 등반해서, 신선봉에서 하산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까치봉까지 가기에는 시간적으로 무리... 일 듯,

 

내장산 등반을 고려하는 산행 초보자라면 이 부분 고려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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