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몇 년 이용하면서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티스토리 에디터에 내장되어 있는 맞춤법 검사기입니다.
이상하게 한 번에 틀린 단어나 문장을 검사하지 못하고 몇 차례 검사를 해야 "맞춤법 오류를 찾지 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같은 회사(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브런치의 맞춤법 검사기는 이 작업을 한 번에 끝냅니다.
예를 들어서 아래 글은 제가 이전에 작성해 두었던 1,234자의 문장입니다.
티스토리로 맞춤법을 검사를 해 보면 아래와 같이 "맞춤법 오류를 찾지 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기까지 3번의 검사를 해야 했습니다.
반면에 같은 글을 브런치에서 붙여넣기해서 맞춤법 검사기를 돌려보면 아래와 같이 단번에 13개의 오류를 찾아냅니다.
물론 검사기가 찾아낸 것을 하나하나 선택해서 수정 혹은 그냥 넘기기를 해야 합니다. 이런 UI는 대부분의 맞춤법 검사기와 동일합니다.
이런 차이는 아마도 티스토리와 브런치에서 사용하는 맞춤법 검사기 엔진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 짐작을 해 봅니다. 물론 티스토리처럼 몇 번 검사를 실행하는 것이 리트로적인 감성이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불편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브런치에서 사용하는 엔진으로 업데이트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티스토리와 브런치에 내장된 맞춤법 검사기 외에 온라인에는 다양한 맞춤법 검사기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부산대와 나라인포테크에서 운영하는 것이 가장 완성도가 높지 않나 생각됩니다.
좀 공식적인 외부 문서를 교정할 때는 가끔 이용하는 사이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peller.cs.pusan.ac.kr/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