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영문 소설 읽기 모임에서 이번(2023.5~2023.9)에 읽은 소설은 영국 작가  Matt Haig의 The Midnight Library입니다.

 

이 소설은 2020년 영국에서 출간되어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에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라는 제목으로 번역본이 출간되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PDF파일로 읽었습니다.^^

 

소설의 스토리 (주인공 노라의 독백)

나는 35세의 평범한 여성이다. 다니던 직장도 잃었고 외톨이가 되었다. 나는 삶에서 아무런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 나는 항상 불안하고 우울했고, 자살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밤, 나는 결심을 하고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나는 죽지 않고 밤의 도서관(The Midnight Library)이라는 곳에서 깨어났다. 밤의 도서관은 내가 살 수 있었던 다른 삶들을 탐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나는 그곳에서 성공한 락스타, 행복한 가정의 엄마와 와이프, 올림픽 금메달 경력의 성공한 강연가, 빙하 연구원 등의 수많은 삶을 탐험했다. 하지만, 나는 이 삶들 중 어느 것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각각의 삶에는 고유한 도전과 후회가 있었다.

나는 많은 삶을 탐험하면서, 인생에는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찾는 것이다.

결국, 나는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나는 다시 한번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나는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밤의 도서관 (The Midnight Library)에서 배운 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기 시작했다. 나는 더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나는 또한 자신의 결점과 함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나는 아직 완벽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은 행복하다. 나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소감

이번 작품은 지난번에 읽었던 "Crying in H-Mart"에 비해 소설 읽는 재미가 뛰어난 작품이었습니다.

밤의 도서관 (The MIdnight Library)은 양자역학에서 이야기하는 다중 우주, 평행 우주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이 상상의 공간에서는 제한 없는 삶의 다양한 가정들이 거침없이 펼쳐집니다. 

 

노라는 올림픽 수영 선수로 금메달을 따기도 하고 락스타가 되어 당대 최고의 남자배우의 연인이 되기도 합니다.  수백만의 팔로우를 가진 힙한 인플루언서가 되기도 하고 노벨상을 탄 다중 우주 여행자를 만나기도 합니다. 창의성과 상상력이 뛰어난 작가가 만든 픽션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현란한 허구 가운데서 작가가 건네는 메세지는 의외로 진부하면서도 명쾌했습니다._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용기를 갖고 살아라."

 

소설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스토리들을 상상해서 그림을 그려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책거리 파티

소설을 모두 읽고 마지막 시간에 책거리 파티를 했습니다. 

이번에도 청일점으로 참가를 했는데 8개월째 같은 모임을 하다 보니 많이 친해져서 한결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다음에 읽을 소설은 스릴러인 "The silent patient"입니다.

 

영문소설 읽기는 은퇴 후에 자칫 매너리즘에 빠져 의욕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은퇴 생활자에게 지적 만족감과 의욕을 주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소설의 주인공 노라가 깨우친 것처럼 중요한 것은 "스스로 찾아 발걸음을 향하는 것"이죠. 그래서 다음 차수도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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