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재능 기부의 취지로 시작한 무료 은퇴설계 강의...

많은 분들을 모으기도 어렵고 저 자신도 가벼운 마음으로 강의를 하고 싶어서

수강인원을 최대 3명으로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강의는 신촌역 근처에 있는 코지 모임공간의 6인실을 

2시간 30분 동안  빌려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진행한 강의도 일찍 3명이 모아졌습니다.

 

그런데,,,

 

강의 시작 닷새 전에 세 명 중에 한 분이 갑자기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참석이 어렵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분은 참석 여부에 대해서 최종 확인을 해 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몸이 달아서 문자도 보내고 카톡도 보내봤지만,,,

분명 문자는 읽었는데 회신이 없었습니다.

 

강의 하루 전,,,

잘못하면 한 명만 모시고 2시간 강의를 해야 할 상황이 될 것 같았습니다.

저도 그렇고, 참석한 한 분도 좀 난처한 상황이 될 것 같아서

아내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세 명이 신청했는데, 한 명이 취소했고

다른 한 명은 No Show 가능성이 있어 보이니 강의 분위기를 위해

강의에 참석해 줄래요?  끝나고 맛있는 것 사 줄 테니.."

 

아내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래서, 강의 당일 데이트하는 마음으로 같이 집을 나섰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연락이 없던 분은 끝내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ㅠㅠ

 

이번에 강의에 참석한 분은 올해 47세의 남성분으로 

외국계 IT회사의 국내 지사장이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이 분과 아내 앞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아내 앞에서 강의한다는 것은 약간은 쑥스럽기는 하더군요.^^

그래도 은퇴 준비 이야기들의 많은 부분들이 아내와 함께한 것들이어서

가끔 눈을 마주치면서 공감해 주는 아내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끝내고, 참석하셨던 지사장님은 은퇴 후에 다정하게 지내시는 

두 분의 모습이 부럽다며 좋은 피드백을 남기시고 떠나셨습니다.

 

약속한 데로 신촌에서 아내와 같이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내에게 오늘 강의가 어땠는지 넌지시 물어보았습니다.

 

"당신 멋져 보였어,,, 강의도 참 잘하던데,,,"

 

역시 아내는 항상 제 편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PS : 무료강의라서 쉽게 신청하고 쉽게 취소하는 것 같아서 

다음 강의부터는 보증금 1만 원을 미리 받고 강의에 참석하시면 반환해 드리는 방식을

선택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PS : 다음 강의는 4/25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의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 주세요.

 

https://event-us.kr/biwate/event/81136

 

[무료강의] 4말5초에 시작하는 은퇴준비 - 이벤터스

40대 말, 50대 초반에 시작하는 은퇴준비

event-us.kr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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