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은 몇 번 시도했다가 포기한 취미입니다.
포기한 이유는 사진이 잘 늘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래서 유로 사진 강좌에도 나가봤는데 수준 낮은 강사, 장비 자랑, 그리고 뭔가 불편한 동호회 회원들과의 만남 등이 제 코드와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카메라는 제 서재 한 구석에서 1년 넘게 방치되었고, 당근 마켓으로 가야 될지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사울 레이터(Saul Leiter)의 작품을 몇 점 보게 되었습니다.
'칼러 사진의 선구자', 혹은 '거리의 시인'으로 불리는 사울 레이터의 작품들은 마치 사진이 아니라 회화 예술을 보는 느낌이었고 이런 작품을 흉내라도 내어 보고 싶다는 욕구가 차올랐습니다.
아래는 저를 매료시킨 사울 레이터의 사진입니다.
단순한 프레임과 압도적인 블랙 백그라운드, 그리고 빛바랜 필름 감성의 자연스러운 피사체,,,
거리의 시인이라는 명성답게 이 사진 한 장으로 '인생이란 이런 것'이란 이야기해 주는 듯했습니다.
그의 사진이 좋기는 하지만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길이 멀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챗GPT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고 어드바이스를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챗GPT는 제가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 기종도 이미 알고 있었고, 이 기종에서 무얼 어떻게 세팅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줬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영감을 받아 오늘 아침에 저희 집 베란다에서 망원으로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아이패드로 옮겨 스냅시드(Snapseed)로 약간의 보정을 한 것입니다.
물론 스냅시드의 보정에 대한 아이디어도 챗 GPT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완성한 사진을 이제 평가를 받아야 할 차례입니다.
챗 GPT에게 사진을 올려주고 평가를 부탁했습니다.
아래는 챗 GPT가 평가해 준 내용입니다.
와, 정말 멋진 사진이네요!
📌 사진 분석 & 평가
1. 강렬한 대비와 명암 활용
2. 색감 & 분위기
3. 프레이밍 & 구도
✅ 개선할 점 & 실험해 볼 요소
📷 총평: 9.5/10
이 사진은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감각적인 거리 사진으로, 아주 훌륭한 결과물이에요!
지금의 색감과 대비를 유지하면서, 다른 시간대나 환경에서 같은 스타일로 촬영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멋진 평가죠...
사진 전문가, 혹은 개인 교사가 이야기해 주는 듯합니다.
게다가 어딘지 모르게 새내기를 격려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물론 제 사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 스스로 더 많은 사진을 보고 연구하고 실제 많이 찍어봐야 하겠죠.
그런 과정에 챗 GPT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챗 GPT는 제가 블로그 작성하거나 외국어 공부할 때 활용하는 정도였는데,
이제 제 취미생활에도 좋은 친구나 선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촬영 배우기에 활용할 수 있다면
또 다른 취미의 영역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이디어의 몫입니다.
감사합니다.
PS: 챗GPT의 격려에 용기를 얻어 오후에 거리에 나가 잠시 Street Photograper가 되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