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전문가를 초대하여 코로나 19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한 최근의 소식을 전한 것이 있어서 정리해 봅니다. (전문가 : 중앙대 약학대학교 설대우 교수)
1. 현재 많은 나라와 회사에 백신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이 영국에 본사를 둔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이다. ( 참조 : 아래 표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 대표적인 백신들...)
2.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는 5월 말부터 임상 3상이 진행 중에 있고 이 단계가 마지막 단계이다.
3. 임상 3상에서는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접종하여 1년간 추적 관찰을 하는 형태로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하며 일정 상으로는 내년 7월에 마치고 바로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4. 백신 개발단계에서 동물 실험의 경우는 백신 접종 후에 바로 바이러스를 투입하여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시험에서는 윤리적인 기준에 따라 직접 바이러스를 투입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또한 의도적으로 환자를 접촉하게 해서 전염되도록 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백신 접종 후에 일상생활 속에서 백신 접종 그룹과 비접종 그룹을 비교하여 그 효과를 검증할 수밖에 없다.
5.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예를 들어서 임신 불가, 신경계 질환 등과 같은 치명적인 것들을 염려할 수 있는데, 백신은 통상적으로 수억, 수십억 명에게 접종되기 때문에 어떤 돌발적인 부작용이 발생할지 알 수가 없는 것이 가장 문제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접종 후에 5~7년 정도 추적 관찰하면서 안정성을 확인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한 이번에 코로나 19용으로 개발되는 백신들은 이런 부분을 건너뛰어야 하기 때문에 염려되는 부분이 많다.
6. 아스트라제네카의 가격은 2유로 정도로 비교적 싼 편이다.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한 명 치료하는데 약 375만 원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서는 매우 저렴)
7. 개발 완료후에 수십억 명에게 접종하기 위해서 대량 생산을 해야 하는데, 아마도 아스트라제네카가 직접 다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로열티를 지불하고 생산기술 (생산 방법과 설비 등)을 들여와서 국내에서 필요한 부분은 국내에서 생산해서 커버하는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일정대로 개발이 잘 되더라도 안정성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안한 점이 있네요...
백신 관련해서 궁금한 점.
1. 코로나19가 변종이 계속 생긴다는데 이 부분이 백신 개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2. 코로나 완치자들도 몸에 항체가 생겼는데 많은 경우에 2~3개월 만에 항체가 사라졌다고 하는데, 백신 경우도 항체를 계속 생성시키지 위해서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는 것인지?
이런 부분도 터치를 좀 해주었으면 했는데, 언급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