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주택을 건축한다는 이야기는 오래전에 나온 이야기이고 제 기억이 맞다면 중국에서는 이미 대량으로 시공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미국 최초의 3D 프린팅 하우스가 완공 단계에 있고 곧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가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이 시공을 하는 회사는 건축 분야의 스타트업인 Icon이라는 회사입니다.
Icon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멕시코에 주택을 시공하는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Icon과 멕시코 현지 회사인 Echale이 협력하여 짓고 있는 3D 프린팅 하우스입니다.
멕시코의 남동부에 있는 Tabasco라는 곳에 50 채를 짓고 있는데, 이 지역의 난민들이 재난 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를 짓는 비영리 목적의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지금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짓고 있는 3D 프린팅 하우스는 최저가 450,000 달러부터 시작하는 비교적 고가의 주택이고 실질적으로 판매를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네요.
특이한 점은 주택의 1층은 3D 프린팅 기술로 짓고 2층은 통상적인 방법으로 시공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화재, 홍수, 바람과 같은 자연재해에 좀 더 강하고 오래 견딜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일정도 많이 단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택의 내부 면적은 92 ~ 185 제곱미터입니다.
실내 장식은 현지 트렌드를 반영하는 천연 목재, 금속 마감재 및 타일의 단순한 소재를 이용한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되어 있고, 대형 현관, 개방형 개념 평면도, 최대 4개의 욕실, 고성능 HVAC (난방, 환기 및 에어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향후 3D 프린팅 기술이 주택 시공의 메인 스트림으로 부상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영상은 Icon사의 Vulcan 3D Printer로 집을 프린팅하는 모습입니다.
감사합니다.
♣ 앞으로 "집을 짓는다"라고 하지 않고 "프린팅 한다"라고 할까요?